구름위에 사는 기분 '펜트하우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아파트나 호텔의 맨 위층에 있는 고급 주거 공간.' 국립국어원이 2003년 펜트하우스를 '신어(新語)'로 등재하며 내린 정의다.
사실 꼭대기층은 불과 10년 전만 해도 기피 대상 1호로 꼽혔다.
여름에 덥고,겨울엔 춥고 비라도 내리는 날에는 천장에서 물이 새는 등 주거지로는 한마디로 '빵(0)점짜리'였다.
하지만 건축기술의 발전과 함께 초고층 빌딩 건립 바람이 불자 옥탑방의 오명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펜트하우스'라는 멋진 이름으로 갈아 입고 슈퍼 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명품으로 급부상한 것이다.
펜트하우스는 외국에서는 백만장자들만이 누릴 수 있는 '부의 상징'이 된 지 오래다.
조망이 빼어난 데다 희소가치까지 누릴 수 있어서다.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펜트하우스는 저마다 바다 산 강 빌딩 공원 등 특급 조망을 자랑하며 슈퍼 부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얼마 전 분양한 해운대 아이파크와 두산위브 더제니스 펜트하우스는 부산의 명물인 광안대교와 동백섬을 발 아래에 두고 수평선과 야경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돼 큰 인기를 끌었다.
주택 내부는 6성급 호텔을 능가한다.이 때문에 펜트하우스는 미분양 한파의 무풍지대다.
수도권의 부천과 식사지구의 펜트하우스가 치열한 청약 속에 분양을 마감한 게 그 예다.
물론 아무나 이 집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해운대 아이파크는 분양가가 57억원,두산위브 더제니스는 44억원을 웃돌았다.
분양 대상도 고층빌딩당 2~4채인 그야말로 0.1%만을 위한 공간이다.
하지만 빌라나 주상복합 중 옥상에 정원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복층 구조의 펜트하우스를 분양하는 곳도 있어 발품을 팔아보면 다소 저렴한 가격에 나만의 멋진 공간을 가질 수도 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
사실 꼭대기층은 불과 10년 전만 해도 기피 대상 1호로 꼽혔다.
여름에 덥고,겨울엔 춥고 비라도 내리는 날에는 천장에서 물이 새는 등 주거지로는 한마디로 '빵(0)점짜리'였다.
하지만 건축기술의 발전과 함께 초고층 빌딩 건립 바람이 불자 옥탑방의 오명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펜트하우스'라는 멋진 이름으로 갈아 입고 슈퍼 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명품으로 급부상한 것이다.
펜트하우스는 외국에서는 백만장자들만이 누릴 수 있는 '부의 상징'이 된 지 오래다.
조망이 빼어난 데다 희소가치까지 누릴 수 있어서다.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펜트하우스는 저마다 바다 산 강 빌딩 공원 등 특급 조망을 자랑하며 슈퍼 부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얼마 전 분양한 해운대 아이파크와 두산위브 더제니스 펜트하우스는 부산의 명물인 광안대교와 동백섬을 발 아래에 두고 수평선과 야경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돼 큰 인기를 끌었다.
주택 내부는 6성급 호텔을 능가한다.이 때문에 펜트하우스는 미분양 한파의 무풍지대다.
수도권의 부천과 식사지구의 펜트하우스가 치열한 청약 속에 분양을 마감한 게 그 예다.
물론 아무나 이 집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해운대 아이파크는 분양가가 57억원,두산위브 더제니스는 44억원을 웃돌았다.
분양 대상도 고층빌딩당 2~4채인 그야말로 0.1%만을 위한 공간이다.
하지만 빌라나 주상복합 중 옥상에 정원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복층 구조의 펜트하우스를 분양하는 곳도 있어 발품을 팔아보면 다소 저렴한 가격에 나만의 멋진 공간을 가질 수도 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