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이 급락 하루 만에 1600선을 회복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35.62포인트(2.24%) 오른 1624.68로 마감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조치에도 뉴욕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에 시장은 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연기금이 3893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기관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고 장 후반으로 갈수록 오름폭을 확대했다. 반면 외국인은 21일째 매도우위를 이어갔다.

삼성전자가 4.2% 올라 사흘째 상승했다. LG전자는 하락 하루 만에 0.33% 반등했다. 반면 LG필립스LCD하이닉스반도체는 하락하는 등 대형 정보기술(IT)주 간 희비가 엇갈렸다.

포스코도 2.4% 반등했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가 2% 이상 오르는 등 은행주도 대체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대한해운은 자사주 취득과 주당 25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는 재료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동양제철화학은 미국에 2306억원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5.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