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병 앓고 있는 연예인, 누가 있나

연예인들의 희귀병 고백이 잇달아 이어지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연기자 박효주가 선천성 척추분리증으로 10년간 전공한 무용을 그만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MBC 드라마넷 '조선과학수사대 별순검'에서 다모 '여진'역을 맡고 있는 박효주는 고교 시절 선천성 척추분리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초등학교 시절부터 배워오던 발레를 그만 둘 수 밖에 없었다.

박효주가 앓고 있는 척추분리증은 척추와 연결된 상관절 돌기와 하관절 돌기 사이 좁은 부분이 분리되는 현상이다.

이 병은 전 인구가운데 4~5%만이 걸리는 희귀병으로 분리된 상태가 지속되면 뼈가 비정상적으로 미려나오는 척추천방전위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이밖에도 희귀병에 걸린 연예인들로는 개그우먼 정선희가 가려움증의 일종인 '소양증'으로 5년간 투병중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배우 한지민과 유지태는 평형 감각을 담당하는 달팽이관의 문제로 중심을 못잡거나 두통 및 어지러움증 등의 증상을 보이는 '메니에르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태사자 출신의 탤런트 박준석은 '기면증'을, 가수 김경호는 '대퇴골두무혈괴사증'으로 1년 가까이 투병중이며 최근 KBS '개그콘서트' 버퍼링스에서 활약중인 개그맨 엄경천은 조용한 상태에서도 잡음이 들리는 이명증으로 투병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 영화배우 김정은은 '알레르기성 피부병', 박정아는 '갑상선 기능항진증', 임예진은 '갑상선 기능저하증' 등의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다.

스타들의 희귀병 고백이 잇따르자 많은 팬들은 안타까워하며 격려를 보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