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대표팀이 스페인 전지훈련 마지막 평가전에서 체코 1부리그 스파르타 프라하에 완패를 당했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치러진 스파르타 프라하와 평가전에서 전반에만 2골을 내주는 수비난조 끝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박성화호는 이번 전지훈련에서 치른 4차례 평가전 동안 1승2무1패의 성적을 거두게 됐다.

하지만 대표팀은 엘체FC(2-2무)전과 말라가FC(1-0승)전에서만 골을 터트렸을 뿐 4경기를 치르면서 3골(4실점) 밖에 넣지 못해 공격력에 아쉬움을 남겼다.

대표팀은 전반 35분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42분 추가골을 내주면서 무너졌고, 후반에 공격수 서동현(수원)을 투입하는 등 반전을 노렸지만 끝내 골 맛을 보지 못했다.

평가전 일정을 모두 마친 대표팀은 마무리 훈련을 한 뒤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