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M 컨택센터와 무선인터넷 솔루션 및 오디오북 시장의 선두기업인 인티큐브(대표이사 김용수)는 25일 지난해 매출액 551억원, 영업 이익은 23억33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티큐브의 김용수 대표는 "컨택센터 구축 프로젝트의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은 전년대비 10.7% 증가했으며, 신규사업인 오디언에 34 억원을 투자했음에도 CRM과 모바일 사업부의 견실한 실적을 바탕으로 영업이익은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07년 4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148억원, 영업이익은 2억4100만원을 기록해 10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IT 벤처기업으 로는 드물게 지난 2004년 이후 16분기 중 15분기 동안 영업 흑자를 기록해 작지만 강한 회사의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08년 사업계획으로는 매출액 655억원, 영업이익 40억원으로 07년 대비 각각 18.9%와 71.5% 증가한 목표를 발표했다.

김 대표는 "올해는 CRM 과 모바일 사업부분의 견실한 성장이 지속되고 오디언의 본격적인 성장과 흑자전환으로 회사 전체의 수익성이 대폭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실적과 계획은 전 임직원이 자리한 가운데 지난해와 같이 명보극장에서 발표됐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컨택센터/CRM 부문은 07년에 IP 기반 컨택센터 구축 수요의 증가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인 WFM 공급의 증가로 전년 대비 12.3% 증가한 년간 44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08년에도 견고한 성장이 예상되는 IP 컨택센터 증설 수요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 솔루션 시장을 확대해 사상 최대치인 500억원의 매출액에 도전한다.

무선인터넷솔루션 부문은 SK텔레콤과 KTF의 WCDMA 용 신규 서비스 개발과 LG텔레콤의 코아 망 장비 증설에 힘입어 07년 105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08년에는 메시징 장비와 교환기 수요증가에 따라 115억원의 매출액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장기 성장기반 마련을 위 해 차세대 국제표준 모바일 통합 메시지 장비를 개발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오디언(www.audien.com)은 자체 싸이트와 멜론, 도시락 등을 통해 2000여편의 오디오북/오디오드라마를 서비스 중이며, 지난해 4억6000만원의 매출액 중 4분기에만 3억원의 매출액을 거두어 08년 사업전망을 한층 밝게 하고 있다. 작년까지 보급한 전국 75개 도서관을 시작으로 올해는 추가로 2백 개의 도서관에 오디오북을 공급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또한 올해는 오디오북에 대한 인지도 상승을 바탕으로 온라인 서비스시장 저변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방송사, 포털, MP3P 및 차량용 네비게이터 제조사, 온라인 교육기관, 항공 및 육상 운송회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시장을 개척해 41억원의 매출액과 년간 기준으로 영업흑자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