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우리투자증권은 선우S&T가 해운업황 호조로 괄목한 매출 증가세를 시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선우S&T(옛 봉신)은 2006년 6월 비상장업체였던 선우해운을 흡수합병, 기계주물을 생산 판매하던 업체에서 해운업체로 변신했다.

이 증권사 구자옥 연구원은 "선우S&T는 벌크선과 탱커선을 양축으로 한 안정적인 선대구성으로 업황에 민감할 수 있는 해운업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꾸준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선박 대형화 작업을 통해 수익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됐다. 구 연구원은 "핸디급으로만 구성됐던 벌크선도 작년 케이프급 벌크선 인수를 시작으로 올해도 발주를 마쳐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3개의 공장과 9척의 선박가치가 현재 시가총액의 110%를 넘는 수준으로 높은 자산가치 대비 투자매력도를 보유했다고 분석했다. 또 최근 에콰도르 석유광구에 대한 계약권을 체결 진행하는 등 자원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구 연구원은 "현재 해운업종의 평균 PER가 10배 수준인데 선우S&T의 올해 예상 PER는 3.8배 수준으로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