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전국에서 일반분양되는 아파트는 2만3500여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2월 공급물량의 14배에 가까운 규모다.이들 아파트는 지난해 11월 말까지 분양승인을 신청했던 물량이어서 모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내달 전국 42개 단지에서 2만3538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지역별로는 경기.인천이 9194가구로 가장 많다.이어 충청권에서는 7444가구,부산 3343가구,울산 3101가구,경북 2101가구,대전 1971가구 등의 순이다.

서울에서는 삼성물산이 은평구 불광동 불광6구역 재개발단지(총 647가구)에서 일반분양하는 83가구가 유일하다.

경기권에서는 용인에서 전체의 절반이 넘는 5350가구가 나온다.

현대건설은 성복동에서 2157가구,흥덕지구 2-3블록에서 570가구를 공급한다.성복동은 용인~서울 간 고속화도로(2009년 개통 예정) 분당선 연장선(2014년 개통 예정) 등의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이며 흥덕지구는 올 10월 첫 주택을 분양하는 광교신도시 인근이다.동부건설과 GS건설도 신봉동에서 각각 '동부센트레빌' 1238가구와 '신봉자이6차 299가구를 내놓는다.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