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는 22일 18대 총선 인물 교체론과 관련,"획일적으로 어떤 사람들을 일정한 틀에 가둬놓고 마녀사냥식으로 누구를 배제하는 건 선진민주정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특정한 권역이나 그룹을 획일적으로 단죄하는 건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역 물갈이를 몇% 하겠다는 게 과연 신당이 정말로 마음 깊이 반성하고 쇄신하는 데 옳은 길인지 생각해봐야 한다.'물갈이 한다,몇% 한다,이게 쇄신이다,이게 민심이다'한다면 저는 그건 아니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내 전ㆍ현직 지도부의 수도권 출마 가능성에 대해 "당의 지도적 인사들이 전부 수도권에 나가야 한다,아니다 하는 건 출마의 구체적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그 뜻과 취지는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며 "그에 대한 당과 지도부의 대답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