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놓는 음반마다 연속 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3인조 남성그룹 SG워너비의 채동하가 5집을 끝으로 그룹에서 탈퇴한다.

채동하는 소속사 엠넷미디어와 전속 계약이 오는 5월 말 만료가 되는데 양측은 최근 계약 연장을 하지 않을 것임을 확인했다.

채동하가 SG워너비를 떠나게 된 이유는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한 견해 차이 때문이다.

채동하는 SG워너비의 멤버로 활동하는 동안에도 연기자 및 뮤지컬 배우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활동을 원해 왔다.

하지만 소속사인 엠넷미디어는 SG워너비 멤버들이 음악 활동에만 전념하기를 원했던 것.

계약의 만료 시점을 앞두고 상호 협의를 계속 하였으나 결국 양측이 견해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채동하는 "이번 결정이 SG워너비와 채동하, 소속사 모두를 위해 올바른 결정이라고 믿는다. 용준이와 진호는 4년간 동고동락해 와 친형제와도 같은 사이다. 내가 소속사를 옮기더라도 SG워너비는 계속 활동하면서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현재 심정을 밝혔다.

김용준, 김진호 역시 "그간의 고민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에 동하 형의 결단을 흔쾌히 받아 들였다.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활동하자"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SG워너비는 채동하의 전속 계약이 5월 말로 끝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정규 5집 앨범의 준비를 앞당긴 상태다.

채동하가 SG워너비의 멤버로서 마지막 앨범이 될 SG워너비 5집은 오는 3월 말 발매될 예정이다.

한편, 2004년 데뷔한 SG워너비는 '죽을 만큼 사랑했어요' '타임리스' '살다가' '내 사람'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각종 연말 시상식을 휩쓸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