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현 정부가 내놓은 고유가 대책의 하나인 주유소 가격 실시간 공개를 예정대로 4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에서 "그동안 주유소들이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가격 실시간 공개에 반대 입장을 보였지만 인수위는 국민의 편익 극대화를 위해 당초 계획대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미 석유공사는 주유소 가격 실시간 공개를 위해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으며 전국 1만2천개 주유소 가격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종합해 지도정보와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이 대변인은 "이번달 셋째주 휘발유 가격은 지역별로 ℓ당 256원 차이났다"며 "이 시스템을 도입, 활용해 ℓ당 100원 정도 싼 주유소에서 주유한다면 일반적으로 연간 14만원 정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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