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2일 대한전선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양호했으며 향후 글로벌 전선업 호황에 따른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1' 의견을 유지했다.

그러나 대한전선 기업가치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부동산가치를 하향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8만5000원에서 6만1000원으로 낮췄다.

김장환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전선의 4분기 실적은 분사된 스테인레스 사업부분 감안할 때 양호한 수준"이라며 "수익성 높은 초고압 전력선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스테인레스 매출 제외)은 5581억원, 영업이익은 2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6%, 20.8% 증가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4.6%로 급상승했는데 이는 12~13% 수준의 마진율을 보이는 전력선 매출비중 증가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향후 Prysmian 지분 추가인수 가능성이 있고, 안양공장 개발 및 여타 부동산 관련 수익 현실화되는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향후 지주전환 기대감 등을 고려할 때 추가 하락 리스크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