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식품은 2000년 100% 국내산 보리에 현미,옥수수 등의 원료를 첨가한 하늘보리를 선보여 구수한 맛의 차시장을 가장 먼저 개척했다.

지난해 음료업계에서 뚜렷한 현상은 보리차나 옥수수차 같은 '구수한 맛'이다.

그동안 차음료 선두 주자였던 녹차는 특유의 떫은 맛으로 대중화되지 못한 틈새를 구수하고 부드러운 맛의 차음료가 대체했다.

보리차는 예부터 소화를 돕고,갈증 해소와 다이어트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 중금속을 비롯 몸에 해로운 요소들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전달하면서 관심이 증폭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하늘보리는 건강과 미용에 관심이 많은 20대 학생과 직장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한 달 매출이 출시 초기와 대비해 약 200배 이상 뛰어올랐다는 게 웅진식품 측의 설명이다.

또 지난해 현빈 모델로 내세워 광고를 선보이고,온라인 이벤트 등 활발한 마케팅을 펼친 것도 주효했다.

웅진식품은 보리차를 비롯한 혼합차류가 올해에도 음료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보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