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새 위원장에 양병민 금융노조 상임지도위원장이 선출됐습니다. 양 당선자는 15일 실시한 임원선거에서 총투표 수 7만47표 중 3만7천512표(53.55%)를 얻어 3만1천48표(44.32%)를 얻은 마호웅 우리은행지부 위원장을 앞섰습니다. 양 신임 위원장은 옛 서울은행 노조위원장을 역임했고, 2004년 5월 이용득 전 금융노조 위원장이 한국노총위원장에 당선되면서 2005년 2월까지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았습니다. 수석부위원장과 사무처장에는 문명순 국민은행지부 부위원장과 김문호 금융노조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이 각각 선임됐습니다. 양병민 위원장 당선인은 "이명박 정부 출범으로 금융노동자들은 더욱 심각한 생존권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며 "개혁으로 포장된 신자유주의 금융구조조정에 맞서 전체 금융노동자의 영혼을 걸고 정면투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