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작년 12월 지분을 매입한 호주 광산개발업체 코카투의 주가가 최근 급등하면서 한전의 지분평가액이 두 배로 늘었다.

한전은 발전용 유연탄 우선구매권을 200만t 확보하면서 동시에 투자차익까지 얻게 됐다.

14일 한전에 따르면 호주 증권거래소에서 코카투사의 주가는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0.68호주달러에서 1.135호주달러로 크게 올랐다.연초부터 원자재 가격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한전의 코카투에 대한 지분 평가액도 1680만호주달러(약 140억원)에서 11일 현재 3440만달러(약 290억원)로 늘어났다.한전은 작년 12월 자회사인 동서발전과 함께 코카투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4000만주를 취득,현재 9.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