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에프는 최근 SGABS로부터 제기된 소송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10일 공시된 SGABS로부터 제기된 배당이익반환소송에 대한 투자자들의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번 소송은 가령 회사측이 패소하게 되더라도 회사측의 자금 유출이 없다"며 "투자자들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인디에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7계로부터 나산백화점빌딩 경매와 관련해 예상치 못한 경매배당금 417억6300만원을 배당 결정받았다.

이와 관련 SGABS유동화전문유한회사가 인디에프에 대해 '배당이의의 소'를 제기한 것.

이에 따라 현재 경매배당금 입금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SGABS유동화전문유한회사가 제기한 '배당이의의 소' 소장을 지난 10일 접수했으며 소송대리인을 선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소송에서 회사가 패소하더라도 자금의 유출은 없고, 승소할 경우 입금 지연된 경매배당금을 받아 이익으로 계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