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시기와 관련한 재협상이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복수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부는 전날 인수위 업무보고 때 "미 측은 전작권 전환시기는 한.미가 합의한 대로 이행해 간다는 입장"이라고 보고했다.

미 측은 "이미 합의한 계획대로 전환을 추진하면서 한국군의 부족한 부분(전력)을 지원하겠다.

합의한 대로 진행하자"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새정부가 2012년 4월17일로 합의된 전작권 전환시기에 대한 재협상 문제를 강하게 요구할 경우 한.미 갈등을 야기할 수도 있다는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