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판교신도시 아파트 분양대금을 대출해준 은행들이 입주 예정자들의 요구로 중도금 대출 금리를 일제히 인하한 가운데 대한주택공사도 중도금 납부를 연기하도록 했다.

중도금 납부 기한을 연기한 곳은 2006년 3월과 8월에 공급한 21개 블록 가운데 공정에 차질이 없는 한 곳을 제외한 20개 블록 7988가구다.

이번 결정으로 공정이 16%인 A22-2블록은 3차 중도금 납부 기한이 당초 3월20일에서 11월29일로 늦춰졌고 나머지 블록도 2~7개월씩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