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칼럼] '작가의 장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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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항상 기대와 설레임을 갖게 한다.
새로운 시작은 곧 희망이며 시작하는 그 곳에 길이 있기 때문이다.
무슨 일이나 시작은 신선하면서 한편으론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시작은 성공을 낳는 첫걸음이어서,좋은 출발은 좋은 결과를 담보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시작이 반이라고 하는가 보다.
그러나 생각처럼 시작이 그리 쉽지는 않다.
실패가 두렵고,실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망설이는 경우가 허다하다.
독일 속담에 '모든 시작은 어렵다'고 하는데,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결과를 두려워한다면 영원한 실패로 끝날 수밖에 없을 게다.
때로는 마음의 준비가 안돼 있다거나,감당할 능력이 없다 해서 아예 손을 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런 현상의 예로 종종 거론되는 것이 '작가의 장벽'이다.
직업적인 작가인데도 독자들을 감동시킬 어떤 영감이 채워지지 않았다며,스스로 붓대를 꺾고 한줄도 쓰지 못하는 것이다.
마음에 빙 둘러쳐진 일종의 장벽 탓이다.
이런 장벽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자판을 두드리라고 한다.
처음엔 말도 안되는 잡소리가 찍히겠지만,나중엔 정말 말하고 싶은 것을 쓰게 된다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누구나 내면에는 무궁한 잠재력이 있으며 일단 시작을 하면 그 실마리가 술술 풀려진다는 얘기다.
사실 모든 일은 하찮은 일에서 비롯된다.
조그만 씨앗이 하늘을 찌르는 큰 나무가 되고,한 방울의 물이 거대한 폭포수를 만들기도 한다.
성공 역시 마찬가지다.
작은 일을 줄기차게 이어갈 때 고지가 보이는 법이다.
당장 시작하는 개인의 작은 행동이 사회를 바꾸기도 한다.
작은 미소에서 행복 바이러스가 번지고,한번의 배려에서 사랑이 시작되는 까닭에서다.
따지고 보면 우리네 삶은 행동과 의지를 실행에 옮기는 하나하나의 순간이 시작이 아닌가 싶다.
앞으로 1년은 비록 작지만 새로운 꿈을 가꾸고 키워나가기에 넉넉한 기간이다.
지금이야말로 자신감을 갖고 행동을 재촉해야 할 시간이다.
박영배 논설위원 youngbae@hankyung.com
새로운 시작은 곧 희망이며 시작하는 그 곳에 길이 있기 때문이다.
무슨 일이나 시작은 신선하면서 한편으론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시작은 성공을 낳는 첫걸음이어서,좋은 출발은 좋은 결과를 담보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시작이 반이라고 하는가 보다.
그러나 생각처럼 시작이 그리 쉽지는 않다.
실패가 두렵고,실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망설이는 경우가 허다하다.
독일 속담에 '모든 시작은 어렵다'고 하는데,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결과를 두려워한다면 영원한 실패로 끝날 수밖에 없을 게다.
때로는 마음의 준비가 안돼 있다거나,감당할 능력이 없다 해서 아예 손을 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런 현상의 예로 종종 거론되는 것이 '작가의 장벽'이다.
직업적인 작가인데도 독자들을 감동시킬 어떤 영감이 채워지지 않았다며,스스로 붓대를 꺾고 한줄도 쓰지 못하는 것이다.
마음에 빙 둘러쳐진 일종의 장벽 탓이다.
이런 장벽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자판을 두드리라고 한다.
처음엔 말도 안되는 잡소리가 찍히겠지만,나중엔 정말 말하고 싶은 것을 쓰게 된다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누구나 내면에는 무궁한 잠재력이 있으며 일단 시작을 하면 그 실마리가 술술 풀려진다는 얘기다.
사실 모든 일은 하찮은 일에서 비롯된다.
조그만 씨앗이 하늘을 찌르는 큰 나무가 되고,한 방울의 물이 거대한 폭포수를 만들기도 한다.
성공 역시 마찬가지다.
작은 일을 줄기차게 이어갈 때 고지가 보이는 법이다.
당장 시작하는 개인의 작은 행동이 사회를 바꾸기도 한다.
작은 미소에서 행복 바이러스가 번지고,한번의 배려에서 사랑이 시작되는 까닭에서다.
따지고 보면 우리네 삶은 행동과 의지를 실행에 옮기는 하나하나의 순간이 시작이 아닌가 싶다.
앞으로 1년은 비록 작지만 새로운 꿈을 가꾸고 키워나가기에 넉넉한 기간이다.
지금이야말로 자신감을 갖고 행동을 재촉해야 할 시간이다.
박영배 논설위원 young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