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혁신도시가 26일 울산 중구 복산동에서 기공식을 갖는다.

울산혁신도시 착공식은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제주 서귀포,경북 김천,경남 진주,광주.전남(나주) 등에 이어 다섯 번째다.

대구 원주 등 나머지 5곳은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울산혁신도시는 2012년까지 중구 우정동 일대 298만㎡에 경관 중심 및 에너지 절약형 도시로 건설돼 인구 1만9000여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한국석유공사 등 에너지와 산업안전공단 등 노동복지 기능군의 11개 공기업과 공공기관이 이전하게 된다.

총사업비는 보상비 4774억원을 포함,1조1062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울산혁신도시는 토지보상률이 절반을 겨우 넘는 52.4%에 불과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착공식을 강행하는 것이어서 참여정부의 마지막 '대못질'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