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0일부터 청약을 받는 서울 은평뉴타운 아파트의 발코니 트기 공사비가 주택형별로 평균 338만~513만원에 결정됐다.

5일 SH공사에 따르면 은평뉴타운 아파트는 발코니 트기로 늘어나는 면적이 평균 13.91~26.96㎡(4~8평)로 3.3㎡(1평)당 공사비는 63만~96만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공사비는 파주신도시 아파트의 4분의 1 수준이다.

주택형별 평균 발코니 공사비는 전용면적 59㎡형 404만7000원(트기면적 13.91㎡),84㎡형 338만2000원(15.39㎡),101㎡형 411만4000원(18.51㎡),134㎡형 513만3000원(26.96㎡),167㎡형 453만7000원(21.17㎡) 등이다.

SH공사는 은평뉴타운 건설 물량의 80%는 발코니 트기형으로 나머지 20%는 비트기형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은평뉴타운은 현재 공정률이 83%로 마감 단계에 있어 이미 발코니 트기공사가 진행된 상태"라면서 "청약자들은 청약신청 시 발코니 트기 여부를 미리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SH공사는 또 발코니 트기 이외에 별도 옵션 품목을 모두 없앴다.

통상 옵션 품목으로 분류되는 빌트인 가스오븐레인지와 식기세척기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거실은 물론 침실까지 온돌마루를 깔아준다.

발코니 새시를 무료로 시공해 주는 것도 장점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