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세계경제는 개방과 경쟁이라는 큰 흐름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자유무역협정을 통한 경제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지만, 정작 우리기업들은 FTA 내용을 제대로 몰라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유무역협정 활용 박람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현장에 한정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와 자유무역협정을 맺은 나라는 칠레와 싱가포르 등이며 미국과의 FTA는 국회 비준을 앞두고 있습니다. EU와 캐나다를 비롯한 14개 국가와는 FTA 협상이 진행 중입니다. FTA 체결은 관세혜택 등을 통해 상대국 시장 기회를 확대하고 해외시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계기가 되지만 우리 기업들의 FTA 관련 정보나 활용도는 낮은 상태입니다. 홍영표 FTA 국내대책본부장 "선진통상국가 진입을 위해 FTA를 동시 다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많은 정보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잘 활용되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는데, 이번 박람회에서 한군데로 모아 기업 특히 중소기업인들이 FTA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S) 다음달 1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자유무역협정 활용 박람회'는 FTA 관련 정부부처와 유관기관, 국내 광역지방자치단체와 FTA 체결 예정 국가 대사관 등 모두 55개 기관이 30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합니다. 이번 행사는 FTA 이해·활용·보완 마당으로 나뉘어 정부정책 활용과 관세율.업종별 해외시장 정보, 농어촌 보완대책을 제공합니다. 정재화 국제무역연구원 통상연구실장 "앞으로 5년에서 10년 사이 우리가 FTA를 체결하는 국가 수는 60개가 넘고, 우리 교역에서 차지하는 FTA 체결국가 교역 비중은 80%를 넘을 것이다. 늘어나는 FTA를 우리 기업들이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할 수 있을지 도울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을 알려줘 FTA 체결 확대로 무역 1조달러 달성 연도를 앞당길 수 있을 것" 무역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한국경제. S) 해외시장 확보와 기업들의 국제경쟁력 향상, 소비자 후생 증대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FTA 활용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