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악재와 미래에셋 파문으로 7일째 하락세를 보인 증시가 급반등세로 돌아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악재해소와 함께 투자심리가 안정되고 있어 주가 제자리 찾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시장상황과 단기 전망을 취재기자에게 알아보겠습니다. 차희건 기자 전해주시지요. 코스피 지수가 8일만에 큰 폭으로 반등하며 1850선을 회복했습니다. 26일 국내 증시는 지난 주말 뉴욕 증시 등이 반등한 가운데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되며 지수가 급반등했습니다. 프로그램매물이 4천억원 이상 출회되며 기관이 순매도를 보였지만 외국인이 13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고 개인이 매수에 가세해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오후장 들어 선물지수 강세로 프로그램매수호가 효력이 제한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오름세가 확산됐습니다. 지난 주말 악성루머로 주가가 급락했던 미래에셋 관련 조선 기계 업종대표주가 대거 급등세로 돌아서 상승폭을 확대시켰습니다. 이날 기록한 코스피지수 82포인트 상승은 지난 8월20일 93.20포인트 상승 이후 사상 두번째 기록이며 상승률도 4.65%에 달했습니다. 코스닥시장도 대형인터넷주 강세로 3%에 육박하는 상승 탄력을 보인 끝에 720선을 회복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나친 하락에 대한 반발로 급반등이 나타났다며 당분간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 경제지표 발표 결과에 따라 상승폭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120일선이 놓인 1880선 회복은 무난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앞으로 증시는 미국 FRB가 추가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고 프로그램매물이 미리 소화되는 과정을 거치고 있기 때문에 낙폭과대에 따른 주가 '제자리찾기'가 전개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해지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