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의 텔미 열풍이 연예계를 강타하고 있다.

공중파 3사 방송국의 여자 아나운서들이 '텔미' 율동을 선보인데 이어 가수들도 동참했으며, 오락 프로그램 출연진으로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KBS 이정민 아나운서는 2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하이파이브’에서 원더걸스의 ‘텔미’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원더걸스 멤버 중 ‘소희’ 컨셉으로 등장해 미니스커트로 코디한 의상을 입고 나와 몸매를 과시했다.

이와 함께 MBC 여자 아나운서 서현진, 최현정, 문지애, 손정은 등 4명의 아나운서는 25일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진행된 MBC 창사특집 DJ4U ‘일탈’의 축하 공연 무대에서 원더걸스의 ‘텔미’ 춤을 선보였다.

또 김주희 SBS 아나운서도 SBS TV ‘일요일이 좋다’의 ‘기적의 승부사’ 코너에서 ‘텔미’ 춤을 추며 림보를 통과했다.

아나운서와 더불어 가수들도 텔미춤에 빠졌다. 양파는 25일 오후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2007 양파콘서트 SHOW, SHOW, SHOW’에서 '양파 텔미'를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윤하, 이수영 등이 각자의 개성을 살린 텔미춤을 출연한 프로그램에서 보여줬다.

이와 더불어 오락 프로그램에서도 빠지지 않고 단골춤으로 등장하고 있다. MBC '무한도전', KBS '해피 선데이', SBS '라인업' 등 방송 3사의 인기프로그램에서 출연진들이 텔미춤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