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업체들이 다음 달 전국에서 3만6000여 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23일 대형건설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주택협회에 따르면 내달 전국에서 대형업체들이 공급 예정인 아파트는 3만6897가구(재개발.재건축.지역조합 조합원분 4364가구 포함)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이달(5만4809가구)보다는 32.6% 감소한 것이지만,작년 12월(1만6775가구)에 비해서는 119.9%나 증가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1만6504가구,인천 2764가구,서울 714가구 등 수도권에서 1만9982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부산 4586가구,충남 4506가구,대구 2136가구 등으로 모두 1만6915가구가 분양된다.

수도권은 11월(2만6808가구) 대비 25.4% 감소했고 지방은 11월(2만8001가구) 대비 39.6% 줄었다.

규모별로는 60㎡ 이하가 1436가구(3.9%),60㎡ 초과∼85㎡ 이하가 9만992가구(27.1%),85㎡ 초과 주택이 2만5469가구(69.0%)로 국민주택규모 이하(85㎡ 이하)가 전체 물량의 30.9%를 차지한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