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에 출연하여 호평받고 있는 코미디언 이병진(38)이 삼성 그룹의 온라인 캠페인 <블로거와 함께하는 고맙습니다>에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하여 동료 연예인들과 자신이 운영하는 사진 동호회 회원들을 향한 고마움의 마음을 전했다.

데뷔 15년 차 중견 코미디언 이병진은 데뷔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우연히 대학 동기 백재현을 쫓아간 자리에서 PD에게 발탁되어 얼떨결에 코미디를 시작하게 되었다"며 "꽤 오랫동안 웃기지 못해 출연하는 부분을 편집 당하기 일쑤였고 오기가 생겨 더 열심히 노력하다 보니 어느덧 15년이 흘렀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이병진은 지난 15년의 활동을 돌아보며 "조혜련, 김생민, 송은이, 백재현, 김늘매와 함께 라면으로 주린 배를 채워가며 연습 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 때 함께 고생했던 동료들과는 아직도 참 애틋하다. 처음에는 방송에 적응을 잘 못했고 말투가 느려 코미디 작가로 전향할 것을 권유 받기도 했지만 그 때마다 느린 말투를 캐릭터로 만들라는 전유성 선배의 조언이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전문가 못지 않은 사진 실력으로도 잘 알려진 이병진은 코요태 9집 앨범 재킷 사진 촬영과 관련해 "김치찌개 한 그릇으로 앨범 재킷 사진 촬영을 흔쾌히 수락했으며 인간적인 친분이 있었기 때문에 다른 이들이 찍어내지 못하는 부분을 담아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신화 앤디의 미국비자 증명사진도 직접 촬영해줄 정도로 사람이 좋으면 어떤 작업이든 즐겁게 한다"고 말하며 사진에 대한 그의 생각을 밝히기도.

실제로 이병진은 2006년 포토 에세이집 '찰나의 외면'을 발간, 사진에 대한 남다른 감각을 인정받았으며 450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인기 사진 동호회 '찰나의 외면'을 직접 운영할 정도로 사진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병진은 사진 동호회와 관련하여 "사진기 하나로 정말 많은 친구를 만들게 되어 행복하며 방송 외적인 시간 대부분을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보내고 있다"고 말해 동호회 회원들과의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디지털뉴스팀 신동휴 기자 d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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