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못된사랑>으로 컴백하는 '봉달희' 이요원이 출연을 고사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22일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KBS 새 월화드라마 <못된사랑>(극본 이유진, 연출 권계홍) 제작발표회에서 첼레스트 '나인정' 역을 맡은 이요원은 "사실 처음에 대본을 보고 내가 과연 이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걱정돼 출연을 고사했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이요원은 "사극 <이산>과 <왕과나> 사이에서 방영되는 부분에 있어서 솔직히 부담됐던 것도 사실이다"면서 "그러나 감독님을 만나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나인정' 이라는 캐릭터를 다시금 돌아보면서 내가 해야겠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이요원은 극중 첼리스트 ‘나인정’으로 첫사랑이자 유부남인 ‘이수환’(김성수)과 ‘강용기’(권상우) 사이에서 힘든 사랑을 하는 인물을 그릴 예정.

한편 <못된사랑>은 2년 8개월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권상우와 연기파 김성수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로, 오는 12월 3일 첫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