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 최광수(47.동아제약)와 영건 김창윤(24.휠라코리아)이 동부화재 프로미배 한국프로골프( KPGA)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첫날 선두로 출발했다.

2005년 상금왕 최광수는 22일 경북 포항 송라제니스 골프장(파72.6천784야드)에서 열린 대회 일반부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3언더파 69타를 쳤다.

올해 KPGA선수권대회 우승자 김창윤도 버디 6개를 골라냈지만 보기 3개를 범해 최광수와 나란히 공동 1위에 올랐다.

이 대회는 역대 우승자 21명이 참가해 2라운드 36홀로 경기를 치러 올 시즌 남자프로골프대회를 마무리하는 자리로 40대와 20대가 관록과 패기로 맞붙어 우승을 경합하게 됐다.

최광수는 전반에 버디 2개를 보기 2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후반 들어 12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17번홀(파3)과 18번홀(파4)에서 잇따라 1타씩을 줄이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전반 버디 2개,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김창윤도 후반에 버디 4개를 쓸어담았지만 11번홀(파5)에서 1타를 잃은 것이 옥에 티였다.

공영준(48.토마토저축은행)과 박부원(43.SD골프), 이용훈(34.던롭스릭슨)은 1언더파 71타를 쳐 선두에 2타차로 따라 붙었다.

한편 총 16명이 참가한 시니어부에서는 국내 통산 43승을 자랑하는 최상호(52.카스코)가 4언더파 68타로 선두에 나섰고 조호상(51), 최윤수(59.던롭), 권오철(51.투어스테이지)이 1언더파 71타로 뒤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