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 3분기 누계 매출 연초 전망치의 107.43%달성,ICM 3분기까지 연간 전망치의 12.04%.'

올 연간 실적전망을 내놓은 코스닥업체 10개 중 4개의 3분기 누계실적이 전망치의 50%에도 못 미치는 등 장밋빛 실적전망 발표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증권선물거래소가 3분기까지 누계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초 전망치를 발표한 110개사 가운데 39.5%(24개사)가 매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 누적 매출이 연초 전망치의 50%를 밑돌고 있어 사실상 전망치 달성이 어렵다는 것이다.

업체별 실적달성률은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LG텔레콤은 3분기까지 매출이 3조4163억원으로 연초 전망치 3조1800원을 이미 초과했다.

메가스터디 서울반도체 이노와이어 등 올해 주가가 강세를 보인 상장사도 3분기까지 83∼87% 수준을 기록,무난한 목표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반면 연초 499억원의 매출을 예고한 ICM은 3분기까지 60억원으로 12.04%에 불과했으며 세라온(25.02%) 엑스씨이(28.84%) 모젬(30.95%) 등도 전망치의 3분의 1에도 못 미쳤다.

실적 전망 약속을 지킨 업체는 주가도 강세인 반면 그렇지 못한 곳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