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은 22일 일본의 미쯔이엔지니어링社(Mitsui Engineering & Shipbuilding Co., Ltd.)와 165억원 규모의 스팀드럽(Steam drum, 압력용기) 및 리액터(Reactor, 반응기) 7기를 각각 제작,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한화로 약 165억원(미화 1780만달러)에 이르며, 이는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 대비 20.5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세원셀론텍에 따르면 이번에 제작하는 스팀드럼과 리액터는 싱가포르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단위 석유화학공단 건설공사인 SPT(Singapore Parallel Train)프로젝트에 시공된다.

SPT 프로젝트는 세계 석유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엑슨모빌의 관계사, 엑슨모빌 케미컬사(ExxonMobil Chemical)가 주관하고 있다.

세원셀론텍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할 리액터는 고온 및 고압에 강한 크롬몰리브덴강(Cr-Mo강)을 사용하고 있다"며 "고가의 스테인레스(Stainless) 철강재질로 내부를 용접(Strip Weld Overlay)해 부식 방지에도 탁월한 경쟁력을 갖춘 기기"라고 설명했다.

11월 현재 세원셀론텍 플랜트 기기(Process Equipment) 사업부문의 수주금액은 전년도 대비 30% 정도 증가한 16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