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컴백한 탤런트 오현경이 "턱이 자꾸 빠져 악관절수술을 받은 얼굴 뼈가 나사 투성이다. 얼굴의 모든 근육을 자연스럽게 움직이기가 힘들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그는 23일 오전 9시30분 방송될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의 녹화에서 악관절 수술 후유증으로 겪고 있는 고통을 털어났다.

얼마전 SBS TV의 '조강지처 클럽'의 '나화신'에서 밝은 모습으로, 그것도 10년 세월이 무색할 만큼 예전과 다름 없는 미모를 선보였던 그 였기에 안타까움은 더 했다.

오현경이 울고 웃는 '나화신'의 연기가 얼마나 처절했을지 짐작됐다.

"아직도 집 앞에 낯선 누군가가 서 있을까 봐 두려울 때가 있다. 혼자서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을 가장 두렵다"며 그 휴유증을 전했다.

그는 "그러나 과거의 상처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이제는 문제의 원인을 따지기에 앞서 해결책을 먼저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오현경은 얘가하던 중 다섯 살 된 딸이 생각나는지 "한번은 '조강지처클럽' 촬영장을 찾아왔는데 극중 엄마를 때렸던 '남편' 역의 안내상을 보자 막 때리더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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