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캐스트의 주가가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해외시장에서의 연이은 수주로 인해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22일 오전 9시 34분 현재 홈캐스트는 전날보다 75원(2.75%) 오른 2805원에 거래되고 있다.

홈캐스트는 전일 인도 썬TV와 800만달러 규모의 디지털 셋톱박스(ST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500만달러 규모의 납품 계약에 이은 추가 수주이다.

회사측은 이번 계약으로 당초 올해 인도시장의 매출 목표인 2000만달러를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5억원 가량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홈캐스트는 3분기에는 6억여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상반기까지 경영권 분쟁 등의 여파에다 HD급 고부가제품의 매출 부진으로 실적이 저조했으나, 구조조정이 완료되고 인도와 유럽 등 신규시장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