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맏형' 이규혁(29.서울시청)이 2007-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1,0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규혁은 1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오벌에서 치러진 대회 마지막 날 남자 1,0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1분07초40으로 '흑색탄환' 샤니 데이비스(미국)와 동률을 기록,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단거리 전문' 이강석(의정부시청)은 1분08초21로 9위에 머물렀고, 이기호(서울시청.1분08초36)와 문준(성남시청.1분08초56)은 각각 12위와 15위로 처졌다.

캐나다의 데니 모리슨은 1분07초25로 결승선을 통과, 제레미 워더스푼(캐나다.

1분07초31)을 꺾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또 여자 1,000m 디비전B(2부리그)에 나선 이상화(한국체대.1분17초21)와 이보라(단국대.1분17초36)는 나란히 8, 9위를 차지했다.

한편 월드컵 1, 2차 대회를 마친 남녀 대표팀은 20일 귀국해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내달 7일부터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치러지는 4차 대회에 참가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