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대표 김낙회) 기업설명회(IR) 활동의 강점은 최고경영자(CEO)가 중심이 돼 전사적인 활동을 전개한다는 점이다.

국내 행사 때는 최고재무책임자(CFO)와 핵심 팀장들이 기존 IR팀에 가세해 경영설명회는 물론 기관투자가들과의 1대1 미팅에도 적극 참여한다.

해외 IR 때도 해외법인장들이 본사 IR 전문가들과 함께 글로벌 홍보활동에 주도적으로 임하고 있다.

법인장들은 해외 31개 영업거점의 현황을 충실히 알리기 위해 개별 미팅에도 직접 나선다.

올 상반기에도 CEO CFO 등이 홍콩 싱가포르 런던 뉴욕 등지에서 컨퍼런스를 열고 글로벌 투자자들을 직접 만나 회사 현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해외 투자자를 대거 국내로 초청하는 '글로벌 인베스터스 컨퍼런스'도 IR 창구로 활용 중이다.

또 투자자가 회사를 방문할 경우엔 질문서를 미리 받아 CEO가 직접 면담을 실시하는 등 '맞춤 IR'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제일기획은 IR활동의 목표를 '주주와 회사 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에 두고 있다.

중요 정보를 선별한 뒤 신속하게 시장에 제공함으로써 투자자의 신뢰를 얻고 기업가치를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IR를 통해 주주와 투자자들의 관심과 요구사항을 포착,최고경영진과 해당 사업부서에 즉시 전달해 경영에도 반영한다.

적극적인 장기 투자자 발굴과 전략적인 주주 관리도 IR활동의 주요 목표다.

주요 주주와 최고경영진 간 접촉과 유대 강화로 장기 가치투자자를 확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적극적인 IR 홈페이지 운영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경영설명회 자료는 즉각 국문과 영문으로 홈페이지에 실리고 국내외 주요 투자자와 애널리스트에게 이메일로 보내진다.

또 컨퍼런스 콜 결과,실적 연간보고서,주주통신문 등을 실시간으로 게재하는 등 홈페이지는 다각적이고 지속적인 양질의 투자 자료를 제공하는 창구가 되고 있다.

제일기획은 앞으로도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CEO 중심의 온ㆍ오프라인 IR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 신속한 정보 전달을 위해 국내외 IR 정보 수집 체계도 강화키로 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