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2.08P(0.61%) 오른 1984.66으로 사흘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가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하락 반전했다는 소식에 코스피도 1970선으로 소폭 하락하며 거래를 출발했다.

그러나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꾸준히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흐름을 돌려놨다.

외국인이 835억원, 개인이 744억원 어치 주식을 내다 팔고 있지만, 투신과 연기금 등 기관은 1488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452억원 매수 우위.

의료정밀과 전기가스, 전기전자, 증권 등이 선전하고 있는 반면 기계와 통신, 철강 등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LG필립스LCD하이닉스, 삼성SDI, 삼성테크윈 등 주요 IT주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고, 현대중공업한국전력, 현대차 등도 견조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POSCO는 사흘만에 하락 반전하고 있고, 신한지주SK텔레콤, 두산중공업 등도 뒷걸음질치고 있다.

STX엔진이 3분기 실적 호조 등을 배경으로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시각 현재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4개를 비롯해 368개로 하락 종목 수 320개를 상회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