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소리의 외도남으로 알려진 팝페라 가수 정모씨가 옥소리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고급 승용차를 선물로 받았다는 소문이 사실로 밝혀졌다.

이번 박철-옥소리 이혼 소송 과정에서 옥소리의 외도남으로 알려진 정씨는 지난 8일 고양시 일산 경찰서에 출두해 경찰 조사 과정에서 옥소리와의 관계를 시인한 뒤 현금 1억원 외에 지난해 6월 흰색 렉서스 승용차를 선물로 받았다는 사실을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8일 가졌던 파경 관련 기자회견에서 옥소리는 정씨와 3개월간 만났으며 1억원이 돈을 빌려줬다고 밝혔지만, 박철측에서는 옥소리가 1억원이 돈 외에도 고급 승용차를 선물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정씨 측은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승용차는 정씨를 영입하기 위해 한 기획사가 선물했던 것으로 옥소리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부인했었다.

이 같이 엇갈린 진술은 지난 8일 정씨가 경찰에 출두해 수천만원 상당의 고급 승용차를 선물 받은 사실을 시인하면서 사실로 밝혀졌다.

정씨의 진술에 따르면 옥소리는 정씨에게 음반 제작비 명목으로 1억원을 빌려줬으며 정씨가 이를 다 갚지못해 아직 4천만원이 남아있는 상태다.

현재 박철은 옥소리와 정모씨 등을 간통죄로 형사고소한 상태여서 정씨 역시 두 부부간 파경 공방과 관련, 수사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됐다.

하지만 옥소리는 경찰 조사에서 외도 상대로 알려진 외국인 G씨는 물론 당초 본인이 인정했던 정씨와의 간통 사실도 부인함에 따라 수사가 쉽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