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총리회담 이틀째인 15일 경기도 문산과 개성 봉동을 잇는 화물열차를 연내에 개통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화물열차가 남북을 오가면 물류 비용이 줄어들고 대량 수송이 가능해져 개성공단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영일 북한 내각총리가 단장인 남북 대표단은 이날 조선,철도ㆍ도로 개ㆍ보수, 보건ㆍ의료 등 분야별 접촉을 갖고 화물열차를 우선 연결하기로 뜻을 모았다.

남북은 또 지난달 남북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대로 서해에 평화협력특별지대를 만들기 위해 별도로 이행기구 성격의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 협의체 산하에 해주경제특구개발,해주항 활용,공동 어로 조성,한강하구 공동 이용 등 3~5개의 분과위원회가 생길 전망이다.

남북은 또 사회ㆍ문화 교류를 늘리기 위한 당국 간 공동 기구를 만들어 역사ㆍ언어ㆍ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김남식 통일부 대변인은 "실무적이고 기술적인 차원에서 협의하고 있다"며 "논의가 실질적이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은 10월 남북 정상회담 때 합의한 8개 합의사항의 이행 계획과 일정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결과는 16일 발표된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