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개성 화물열차 내달11일 개통" … 남북 총리회담 잠정합의
화물열차가 남북을 오가면 물류 비용이 줄어들고 대량 수송이 가능해져 개성공단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영일 북한 내각총리가 단장인 남북 대표단은 이날 조선,철도ㆍ도로 개ㆍ보수, 보건ㆍ의료 등 분야별 접촉을 갖고 화물열차를 우선 연결하기로 뜻을 모았다.
남북은 또 지난달 남북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대로 서해에 평화협력특별지대를 만들기 위해 별도로 이행기구 성격의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 협의체 산하에 해주경제특구개발,해주항 활용,공동 어로 조성,한강하구 공동 이용 등 3~5개의 분과위원회가 생길 전망이다.
남북은 또 사회ㆍ문화 교류를 늘리기 위한 당국 간 공동 기구를 만들어 역사ㆍ언어ㆍ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김남식 통일부 대변인은 "실무적이고 기술적인 차원에서 협의하고 있다"며 "논의가 실질적이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은 10월 남북 정상회담 때 합의한 8개 합의사항의 이행 계획과 일정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결과는 16일 발표된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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