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과 대우건설은 8일 분당선 연장인 선릉~왕십리 구간을 잇는 한강 하저터널을 관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기존 분당선(분당 오리역~선릉역)은 2010년께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과 연결되면서 총길이 49.9㎞의 노선으로 확대된다.

이렇게 되면 분당선 이용자들은 강남에서 갈아타지 않고 바로 강북으로 들어올 수 있다.

공단 측은 기존 지하철 2호선으로 30분가량 소요되던 선릉~왕십리 구간을 12분이면 통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관통된 터널은 한강 밑바닥보다 20m 아래에 있으며 총길이는 850m,지름은 8m이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