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서울 송파구 오금동 지하철 5호선 개롱역 일대 아파트 단지의 리모델링 공사를 잇따라 수주해 관심이다.

쌍용건설은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송파구 오금동 우창아파트(264가구)와 아남아파트(299가구)의 리모델링 시공사로 선정된 데 이어 인근 삼성(215가구) 상아2차(750가구) 삼환(648가구) 미륭(435가구) 등 2600여가구의 리모델링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쌍용건설은 오금역 주변에 리모델링 전용 전시관을 설치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개롱역 인근 성내천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개 야외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민심을 잡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양영규 리모델링 사업부 차장은 "오금동 일대는 준공된 지 15∼20년 된 300∼700가구 규모의 중소형 단지가 밀집해 리모델링에 가장 적합하다"면서 "쌍용건설에 대한 선호도도 높은 만큼 향후 이 일대를 쌍용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