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율촌이 검사 출신 변호사를 새로 영입하는 등 대형 로펌들의 '송무분야 강화'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다.

율촌은 최근 전우정 전 서울중앙지검 검사와 정종욱 전 법무부 검찰국 검사를 영입,형사소송 부문 강화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율촌은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도 박해성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4명의 판사를 영입,소속 변호사 가운데 판ㆍ검사 출신 '전관 변호사' 비율을 10%대로 끌어올렸다.

조세와 공정거래 등 기업 자문에 주력하던 율촌이 전직 판ㆍ검사 영입에 적극 나선 것은 법률시장 개방시외국 로펌이 진입하기에 상대적으로 장벽이 높은 송무 분야에서 우위를 확고히 다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