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버스가 최근 연간 최대 버스 5000대의 생산시설을 갖춘 울산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울산공장은 시내버스 고속버스 관광버스 등을 생산한다.앞으로 국내외 소형버스 수요에 따라 5000대의 생산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모두 1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대우버스 울산공장은 준공과 함께 새로 개발한 모두 4종류의 FX시리즈 생산에 들어갔다.

FX시리즈는 'FX212 수퍼크루저'와 '120 크루징스타', '115 크루저', '116 크루징 에로우' 등 4종류로 모두 국내 버스 최초로 LED 전조등 및 복합수지재 신공법을 적용, 최상의 드라이빙 운전석 공간 등을 자랑하는 유럽형 최고급 스타일이다.

신차는 또 화려하면서도 우수한 연비와 소모성 부품의 내구수명 연장, 국내 최대 용량의 화물함, 최소 수준의 공기저항계수, 누수 제로화, 차체정밀도 향상, 차체부식의 획기적 개선 등 우수한 기술과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울산공장은 현재 수출용 1800대와 내수용 2000대 등 3800여대의 버스를 수주한 가운데 올해 3000대를 생산한다.

울산시는 대우버스 울산공장을 지원하기 위해 상북면 길천리 일대 58만여㎡를 내년까지 산업단지로 조성해 자동차부품 제조업과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전자부품, 영상,음향,통신장비 제조업 등 모두 50여개의 협력업체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또 2011년까지 98만6000여㎡의 길천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해 대우버스 울산공장 협력업체의 입주수요를 충족시키면서 자동차산업 집적화를 이룰 예정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