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건설이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 짓는 주상복합 아파트 '월곡동 코업스타클래스' 모델하우스가 2일 문을 열었다.

이 단지에는 서울 동북부 일대에서 가장 높은 지상 41층과 39층 높이의 2개동 120가구가 들어선다.

분양면적도 182~224㎡(55~67평)로 주변 지역에서 공급이 뜸했던 대형 아파트라는 점이 특징이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인근에 마련된 모델하우스에는 젊은층보다는 중.장년층 실수요자들이 더 많았다.

모델하우스에는 198㎡(60평),224㎡(67평)형의 2개 유니트가 설치됐다.


198㎡형은 개방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안방에서는 2개면을 통해 밖을 볼 수 있고 침실마다 주상복합 아파트 특유의 조망권을 살릴 수 있도록 널찍한 창이 달렸다.

이곳에서는 남쪽으로 홍릉과 천장산,서쪽으로 개운공원,북쪽으로는 북한산을 조망할 수 있다.

창문의 유리두께도 방음.방풍 등을 고려해 30.76㎜의 3중창으로 시공된다.

각종 편의시설도 눈에 띈다.

붙박이 장의 내부 폭을 일반 아파트보다 2배가량 늘려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224㎡형은 한 집에서 2~3세대가 같이 살 수 있도록 공간을 분리해 놓은 것이 특징이다.

현관에 들어서면 거실을 기준으로 좌.우측으로 공간을 따로 쓸 수 있다.

욕실도 3개로 넉넉한 편이다.

이 평형 역시 3개면에 걸쳐 조망이 가능하고 환기가 쉽도록 창문에는 여닫이 문을 달았다.

우물 천장을 포함해 천장 높이도 2.6m로 한층 넓은 느낌을 준다.

이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970만원으로 사업을 맡은 코업피엠씨 측이 당초 성북구에 신청한 2140여만원보다 170여만원 낮아졌다.

회사 관계자는 "발코니 트기 비용,매립형 에어컨,내부 인테리어 등이 모두 분양가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실제 분양가는 높지 않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입주(등기) 후 곧바로 전매할 수 있다.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