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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약가점 격차, 같은 단지서도 최고 6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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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약가점제 시행 두 달을 맞은 가운데 가점제로 청약을 한 아파트 당첨자의 최저 점수와 최고 점수의 격차가 평균 30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중.대형은 당첨자의 최저.최고점의 차이가 60점까지 벌어지는 등 당첨자 간 점수 편차가 너무 커 당첨 가능권을 예측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일 금융결제원과 국민은행이 가점제 점수를 공개한 전국 11개 사업지의 14개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과 85㎡ 초과 중.대형 당첨자에 대한 가점을 분석한 결과 최저.최고점의 격차가 평균 34.96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청약가점이 공개된 중.소형 8곳은 최저.최고점 격차가 평균 34.4점이었고,중.대형 6곳은 이보다 높은 평균 35.8점이었다.

    최저와 최고 점수차가 가장 큰 곳은 지난달 말 청약한 아산 배방 펜타포트 3블록과 지난 9월 가점제 첫 적용 아파트였던 인천 논현 힐스테이트 중.대형으로 각각 60점이었다.

    아산 펜타포트는 최저 9점에 최고 69점,논현 힐스테이트는 최저 14점에 최고 74점이었다.

    중.소형 가운데는 서울 구로구 우성에비뉴 당첨자의 점수 차이가 54점(최저 8점,최고 62점)으로 가장 컸다.

    또 11개 사업지 당첨자의 평균 가점 점수는 39.2점이었다.

    이 가운데 중.소형은 42.56점,중.대형은 29.89점으로 중.대형에 비해 무주택자 등이 많은 중.소형 당첨자의 가점이 더 높았다.

    전문가들은 가점제의 점수차가 예상보다 크게 벌어지면서 청약자들이 자신의 당첨 여부나 비슷한 인근 지역의 청약 여부를 결정하는 가이드라인으로 삼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이달부터 가점제 공개 방식을 바꿔 중.소형,중.대형이 아닌 주택형별로 최저.최고 점수와 평균 점수를 함께 공개할 예정이지만 비슷한 주택형도 점수차가 크게 벌어져 난감하긴 마찬가지다.

    1일 처음으로 주택형별로 점수를 공개한 화성남양 우림필유의 경우 106.63㎡형은 2순위까지 25명이 신청,당첨자의 평균 점수가 26.21점이었으나 127.41㎡형과 127.17㎡형은 청약자가 각각 3명과 4명밖에 안 됐는데도 평균 점수는 43점,42점으로 더 높았다.

    마포 공덕동 KCC 웰츠타워는 149.14㎡(2명)와 149.56㎡(9명)가 사실상 같은 주택형이지만 평균 가점 점수는 각각 16점과 65점으로 크게 차이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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