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주들이 된서리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일부 유가증권시장 상장주들의 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과 26일 각각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효성ITXKSS해운은 상장 첫날 거래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에 형성된 뒤 곧바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효성ITX의 경우 상장 이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다 이날은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현재 주가는 공모가 비해 무려 187.0% 올라 있는 상태다.

KSS해운도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공모가 대비 203.1% 급등했다.

효성ITX는 유통주식 수 부족이 주가상승의 최대 재료가 되고 있으며,KSS해운은 업황 호조와 해운업종 대비 저평가 매력이 호재로 부각되고 있다.

반면 29일 코스닥시장에 나란히 상장된 이엘케이와 이엠코리아는 급락세로 출발해 이틀 연속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이에 따라 이엘케이는 공모가 1만원보다 34.9% 낮은 6510원으로 마감됐으며 이엠코리아도 공모가 8500원보다 20.0% 하락한 6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달 들어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다른 새내기주들도 대부분 주가가 공모가 대비 큰 폭 하락한 상태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