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이 3분기 호전된 실적을 발표한 직후 상승전환했다.

30일 오후 1시 12분 현재 CJ인터넷은 전날보다 650원(3.22%) 오른 2만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인터넷은 이날 지난 3분기 영업이익 109억27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6.5%, 전분기대비 12.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409억2300만원, 당기순이익은 68억4300만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8%, 83.9% 늘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CJ인터넷은 설립 이후 최고의 호황기를 맞이 하고 있으나, 주가는 2006년 평균주가 2만4850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동사의 주가가 저평가 국면에 있는 것은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의 치열한 경쟁과 함께 국내 대표 온라인게임 업체인 엔씨소프트의 주가 부진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CJ인터넷의 2007년 EPS는 무려 73.6%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과 실적 차별화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