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H의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온기의 두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SNH(대표이사 임대희)는 30일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이 176억96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순이익 84억7800만원보다 두배 이상 많은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30억원과 200억8500만원으로, 각각 지난해 온기 매출액 331억2300만원, 영업이익 112억원을 크게 넘어섰다.

3분기 매출액은 167억3000만원, 영업이익은 89억원, 당기순이익은 77억2400만원을 기록했다.

SNH는 이에 따라 올해 매출목표를 연초 400억원에서 지난 9월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오찬IR에서 450억원으로 상향 조정해 올해 남은 기간 매출추이에 따라 50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장명 홍보팀장은 "통신사업자의 FTTH(댁내광가입자망) 및 3G(3세대 영상통화)의 신규서비스 도입과 KBS를 비롯한 방송통합망 망구축사업이 추가로 진행되어 대폭적인 실적 호전으로 이어졌다"며 "향후 성공적인 신규장비 출시와 IP-TV 법제화에 이은 광통신망 고도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NH는 지난 2004년초 경영난에 빠진 상장기업을 인수해 1년간의 기업구조개선을 후 코스닥에 우회상장 한 케이스로 성공적인 우회상장 사례로 손꼽힌다.

한편 SNH는 이번 실적발표와 함께 코엑스에서 11월 1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상장기업 IR엑스포에 참가, 3년째 상담부스를 마련해 상담을 벌인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