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탄력이 둔화되며 코스닥 지수가 나흘만에 하락 반전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58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0.41P(0.05%) 내린 806.90을 기록하고 있다.

美 증시 강세가 지속된 가운데 812포인트로 상승하며 거래를 시작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점차 힘을 잃고 뒷걸음질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9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억원과 58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디지털컨텐츠와 의료/정밀기기, 기타제조 등은 상대적 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운송, 컴퓨터 서비스, 통신장비 등은 두드러진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NHN다음, 엠파스, 네오위즈 등 주요 인터넷주들이 나란히 뒷걸음질치고 있고 메가스터디와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포스데이타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디어코프가 닷새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중국 업체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힌 이티맥스도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태양열 발전 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DMS가 급등세를 시현하고 있다. 에프에스티도 저평가 분석에 이틀째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새내기주인 이엘케이와 이엠코리아가 이틀 연속 하한가로 곤두박질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시각 현재 상승 종목수는 465개로 하락 종목수 443개를 소폭 상회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