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학프로덕션이 태왕사신기 일본 극장 개봉 기대감에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30일 오전 9시 46분 현재 김종학프로덕션은 전일보다 14.92%(620원) 상승한 47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김종학프로덕션은 나흘째 강세를 지속하며 이 기간 중 이틀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김종학프로덕션의 급등세는 MBC드라마 '태왕사신기'가 일본 극장 개봉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태왕사신기'는 올해 안에 1편당 2시간씩(2회분) 총 12편으로 나눠 한편당 2주일씩 총 6개월에 걸쳐 일본 전역의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태왕사신기'가 일본 영화관에 개봉될 경우, 매출이 최고 수백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개봉 수익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는 것.

김종학프로덕션은 '태왕사신기'의 제작사인 TSG컴퍼니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또 '태왕사신기'의 출연중인 배용준이 최대주주로 있는 키이스트 역시 강세다.

키이스트는 이시각 현재 14.53% 오른 9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상한가까지 치솟았다가 소폭 오름폭은 줄인 모습이다.

키이스트도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강세를 보이며 전일에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급등세를 이어오고 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