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0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높은 수익성과 성장성이 유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성재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471억원과 20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6%와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기간 기아차의 파업이 상당 기간 지속됐고 현대기아차가 중국시장에서 부진해 반조립제품(CKD) 수출이 감소한 것 등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해외생산과 수출 증가로 A/S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 부문의 높은 수익성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그는 "현대차의 체코공장, 기아차의 조지아 공장 설립으로 모듈사업 성장성도 담보되어 있다"면서 "특히 에어백, 브레이크시스템 등 핵심사업부문의 역량 강화와 매출 확대로 부품제조사업의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