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현대모비스글로비스와 합병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용대인 한화증권 연구원은 30일 "정몽구 회장의 글로비스 지분 사회헌납 문제도 결말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비즈니스상 관련이 없는 글로비스와의 합병은 '여의도의 억측'이라는 것이 현대모비스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지난 2006년 가을과 2007년 봄의 현대모비스 지주회사론이 무산된 뒤에 나온 또 하나의 억지추측이라는 주장이다.

현대모비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2051억84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4% 늘었고,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9470억원과 1830억21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6%와 31.9% 증가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용 연구원은 "예상을 상회하는 3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매출 증가 정체와 영업이익률 하락의 구조화라는 기존 시각에는 변화가 없어 투자의견 '중립(Marketperform)'과 목표주가 9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