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의 효율성 강화를 위해 평가위원 연임 확대와 논문의 질적 평가 강화, 온라인 평가 구현 등 국가 R&D 사업 평가제도를 개선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과학기술부는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한 '국가연구개발사업 평가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 3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국가 R&D 사업 관련 부처와 기관 평가담당자, 평가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국가 R&D 가업 평가제도 개선 방안'은 평가위원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위원 연임비율을 40% 이상으로 높이고 인문.사회.경제분야 전문가 비중을 20%까지 확대하며 평가위원공모제를 시행하는 등의 개선안을 담고 있다.

또 연구성과의 질적 평가를 강화하기 위해 논문의 경우 톰슨사의 JCR(논문인용보고서) 기준에 따라 분야별 학술지 영향력지수(IF) 순위를 마련, 평가에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과기부는 국가과학기술종합정보시스템(NTIS)을 활용해 자체.상위 평가를 온라인으로 함으로써 평가대상 기관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제시한다.

과기부는 워크숍에서 국가 R&D 사업 관련 부처.기관의 평가담당자와 평가위원들에게 이 같은 개선 방안을 설명한 뒤 지난 2년간 실시된 성과평가 결과를 점검하고 평가대상기관의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과기부는 이번 워크숍이 국가 R&D 사업평가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고 평가결과의 수용성과 실효성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scitech@yna.co.kr